캐스트로밸리 전직 소방관집 화재 살해사건의 10대 용의자 2명이 26일 기소됐다<본보 10월 26일 A8면 보도>.
알라메다카운티 쉐리프국은 코디 니코시아(18), 크리스찬 버드설(16) 두 용의자를 바바라 라티오라이스(58)를 살해하고 총과 보석, 현금을 훔쳐달아난 혐의로 25일 체포했다.
넬슨 경관은 "10대 두 용의자가 비열하게 피해자를 살해한 후 화재를 일으켜 사체를 태웠다"며 "끔찍하고 공포스런 사건"이라고 말했다.
10대 두 용의자는 피해자 라티오라이스의 남자친구인 전직 SF소방관 마이클 라이스와 아는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10월 17일) 라이스가 휴가 떠난 것을 안 용의자들은 라티오라이스마저 집을 비우길 기다리면서 몇시간 동안 집 테라스에 숨어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좀처럼 집을 떠나지 않자 강도계획을 변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야드 작업중인 피해자가 문을 두드린 버드설을 맞아주었고 버드설은 니코시아가 들어오도록 뒷문을 열어놨다"며 "니코시아가 1시간 가량 집에 숨어있다가 뒤에서 피해자를 질식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두명은 총과 희귀동전, 보석, 돈을 훔쳐달아나가 의식불명인 상태에 놓인 피해자의 신음소리를 듣고 다시 로프를 사용해 그녀를 죽였다고 밝혔다.
그날밤 다시 피해자의 집으로 돌아온 이들은 개솔린을 뿌리고 화재를 낸 후 피해자의 볼보 차량를 타고 달아나다가 2마일 떨어진 곳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도난차량과 이들이 헤이워드 공원에 숨겨놨던 도난 총을 후 수거했다.
용의자 니코시아는 지난 6월 캐스트로밸리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헤이워드에서 아버지와 버드설과 살면서 아버지의 리모델링 건축일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니코시아의 집에 도착했을 때 아버지는 이미 아들의 살인을 눈치채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로부터 사람을 죽였다는 말을 이미 들었던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버드설은 전직 소방관 라이스가 사격술을 알려준다고 약속한 바 있어 집에 총이 있는 줄 알고 강도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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