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은 그 유명한‘공포의 수염(Fear the Beard)’을 휴스턴으로 가져간다.
LA 레이커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트레이드에 대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포스트시즌 레이커스와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에서 게임당 16점 4.6리바운드 2.2어시스트 1.6스틸의 맹활약을 펼쳤던 ‘올해의 식스맨’이 서부 컨퍼런스의 최대 난적에서 사라졌다고 해서 김칫국부터 들이킬 일은 아니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썬더가 계약연장 협상에서 진통을 겪던 끝에 28일 하든을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했다는 뉴스가 터지자 “이제는 레이커스가 서부 컨퍼런스의 선두주자가 확실하다”는 의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레이커스 파워포워드 파우 가솔은 “선수 한 명으로 판도가 바뀌지 않는다”며 “우리는 우리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지난여름 스페인 대 미국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하든이 1분밖에 뛰지 않은 점을 기억하는 듯 “수퍼스타 레벨은 아니어도 좋은 성적을 낼 올스타급 선수”라고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와 르브론 제임스도 지난 시즌의 준우승 팀이 핵심선수 중에 하나를 트레이드한 점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썬더도 좋은 선수들을 받았다”며 “서부의 선두는 여전히 썬더라고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썬더는 커리어 평균득점이 18.4점으로 오히려 하든보다 더 높은 케빈 마틴에 코네티컷에서 2년 동안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포워드 제레미 램을 챙겼고, 지난해 무릎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던 가드 에릭 메이너의 복귀에 업그레이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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