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전 전승 애틀랜타 팰콘스
▶ 2012~13 NFL 시즌 중간결산
전반기 1위는 7전전승으로 높이 날고 있는 애틀랜타 팰콘스다.
꼴찌나 안 하면 다행으로 여겨졌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마이애미 돌핀 스(이상 4승3패)가 플레이오프에 오를 기세로 반환점에 이른 반면 수퍼보울 진출 후보들만 모여 있어 ‘동부의 괴 물’ (Beast of East)이라던 NFC 동부지 구는 5할 승률이 넘는 팀이 디펜딩 수 퍼보울 챔피언 뉴욕 자이언츠(6승2패) 밖에 없다는 점이 놀랍다.
또 2년차 쿼터백 크리스천 판더가 미 네소타 바이킹스의 5승3패 돌풍을 이 끈 반면 캠 뉴튼(캐롤라이나 팬서스), 제이크 라커(테네시 타이탄스), 블레인 개버트(잭슨빌 재규어스) 등 작년 NF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힌 다른 쿼터백들은 셋이 합쳐 3승으로 죽을 쑤고 있다.
시즌이 시작된 지 8주 후 그 이름도 생소한 알프레드 모리스(워싱턴 레드스 킨스)와 스티반 리들리(뉴잉글랜드 패 이트리어츠)가 리그 전체에서 러싱 랭 킹 3, 4위를 달리고 있는 것도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다. 칼빈 잔슨(디트로이 트 라이온스)이나 래리 피츠제럴드(애 리조나 카디널스)가 아닌 콜츠의 백장 노장 와이드리시버 레지 웨인(54리셉 션·757야드)이 신인 쿼터백 앤드루 럭 의 패스를 받아가며 리시빙 야드 1위 를 달리고 있는 것도 이변이다. 반환점에 이른 2012~13 NFL 시즌을 점검해 본다.
▲전반기 MVP
전반기의 MVP로는 애틀랜타 팰콘스 의 구단 사상 첫 7연승 스타트를 이끈 쿼터백 맷 라이언을 꼽을 수 있다. 팰콘 스가 한 게임에 최소한 23점은 올리면 서 적지에서만 4승을 거두는데 앞장선 공이 크다.
하지만 라이언은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이 무승 3패란 숙제를 풀어야 한다.
NFL에서는 수비수가 MVP로 뽑히 는 경우가 드물다. 1986년 뉴욕 자이언 츠 라인배커 로렌스 테일러가 마지막이 었다. 하지만 휴스턴 텍산스 디펜시브엔 드 J.J. 왓이 이미 쿼터백 색(sack) 9.5개 로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디 펜시브백도 아니면서 ‘패스를 쳐낸 회 수’ (defelction) 부분 3위인 점이 눈에 띈다.
최소한‘ 올해의 수비수’는 왓이 예약 해 놓은 셈이다.
▲전반기 최고 신인 공격수
출발은 전체 2번으로 뽑힌 로버트 그리핀 3세(워싱턴 레드스킨스)가 더 빨랐지만 콜츠의 1번 지명 신인 쿼터 백 앤드루 럭이 그를 앞질러 반환점 을 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럭 은 ‘페이튼 매닝의 후계자’란 프레셔 를 딛고 이미 콜츠에 지난 시즌 전체 두 배의 승수를 안겨줬다. 4쿼터나 연장전 승리도 이미 3차례나 연출한 천부적인 승부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전반기 최고 신인 수비수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디펜시브 엔드 챈들러 존스와 그린베이 패커스 코너백 케이시 헤이워드가 가장 돋보 였다. 존스는 쿼터백 색을 6개, 헤이워 드는 인터셉션을 이미 4개나 뽑아냈다.
▲전반기의 감독
조 필빈 돌핀스 감독이 “가장 적 은 것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는 평가다. 지난해 6승(10패)밖에 못 올린 팀을 물려받아 신인 쿼터백 을 키우면서 이미 4승(3패)을 올렸는 데, 연장전에서 뉴욕 제츠와 애리조 나 카디널스에 아깝게 패하는 바람 에 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운 만 조금 따랐으면 지금 6승1패일 수 도 있는 팀이다.
팰콘스의 마이크 스미스 감독도 전 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 강력한‘ 올 해의 감독’ 상 후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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