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물들인 블랙&오렌지
▶ 선수*팬 하나되어 우승의 감격 나눠
샌프란시스코가 온통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가 31일 오전 11시부터 SF 다운타운에서 열렸다.
2010년 우승 후 2년 만에 또다시 메이저리그 정상을 탈환한 SF 자이언츠의 선수들, 코칭스태프, 클럽 관계자들은 100만명이 넘는 팬들과 구경꾼들이 운집한 가운데 마켓스트릿을 지나 SF 시청까지 행진했다.
이날 SF지역뿐만 아니라 베이지역 곳곳에서 자이언츠 팀을 표시하는 검정과 오렌지 색깔의 의상을 착용하거나 할로윈데이에 맞춰 각종 코스튬을 입은 팬들이 새벽부터 도착해 ‘SF의 영웅’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SF 자이언츠 선수들은 가족들과 함께 컨버터블 승용차에 탑승한 채 군중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답했고 어떤 이들은 차에서 내려 팬들과 직접 악수를 나누는 모습도 목격됐다.
총 1.5마일 길이의 퍼레이드 구간 주위로 수많은 팬들이 길거리를 가득 매웠고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들중 많은 사람들이 월드 시리즈 싹쓸이를 기념하기 위해 빗자루를 들고나와 눈길을 끌었다.
브루스 보치는 SF 자이언츠 감독은 우승 토로피를 치켜들며 “SF 팬들의 후원과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며 “탈락의 벼랑 끝에서도 팬들은 우리들을 저버리지 않았다”고 감격해 했다.
또 하루전날 SF 시청에 도착해 텐트 속에서 하룻밤을 지센 자이언츠 열광팬 제임스 다든(42)씨는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이 정도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진행된 시청 앞 랠리에서 선수들이 차례로 나와 팬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함을 표했고 에드 리 시장은 월드시리즈를 싹쓸이 한 의미로 자이언츠의 래리 베어 사장에게 금으로 된 빗자루와 열쇄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피날레로 전설의 가수 토니 베넷이 등장해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를 부르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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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 열린 SF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여 선수들의 행진에 환호하고 있다. 행진차량 앞쪽은 포수 버스터 포지와 아내이고 뒷차량에는 3루수이자 이번 월드 시리즈 MVP인 파블로 산도발 선수가 부인과 함께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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