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더 친밀해졌어요”
=====
이정관 총영사 한반도 주변정세 강연
비빔밥 시연*태권도 시범* 전통예술공연
==============================
한인학생들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미 공립학교 교사 대상 한국역사문화 세미나가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김채영) 소속 학부모단체인 ‘한국역사문화교육위원회(KOHEC•회장 윤연실)’ 주최로 3일 프리몬트 유니온 하이스쿨 디스트릭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코리아아카데미(KAFE)’ 메리 코너 원장은 “교육열이 높은 한인들은 미국에서 성공한 소수민족”임을 강조하며 미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한국역사문화 사이트, 수업아이템, 영화, 전통예술 등을 폭넓게 소개, 한국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조은미 새크라멘토 주립대 교수는 어른 존중 문화적 환경에서 자란 코리언아메리칸 학생들의 태도 특성을 전하며 그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조교수는 특히 교사들에게 “이중언어 사용을 적극 권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정관 총영사는 통일의 걸림돌이 되는 중국의 북한지원과 독도, 위안부 문제로 한국을 도발하는 일본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주변강대국의 복잡한 역학관계 속에서도 한반도통일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40여명의 교사들은 한국식사예절을 익히고 KOHEC 위원들이 시연한 비빔밥으로 한국음식과 더 친근해졌으며 태권도 시범(서정우 태권도), 삼고무 공연(우리사위)을 가까이서 관람하며 한국문화의 다채로움에 빠졌다. 또 첫돌, 결혼, 환갑 등 한국 3대 전통예식을 익히며 한국인의 삶을 이해했다. 한국문화프로모션 프로젝트(KSCPP)가 제작한 동영상 ‘석굴암, 한글, IT’을 보며 성장을 거듭하는 한국의 발전상에 놀라워했다.
또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단장 박기태)가 한국을 홍보했고 국군포로수기를 번역한‘Tears of Blood’의 폴 김 학생이 자신의 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고 윅슨 팔로알토하이스쿨 교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50-60명 한인학생들의 행동과 태도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한국이 일본 식민지 치하, 한국전 등 많은 역사적 어려움을 견뎌냈다는 것과 독도문제의 심각성도 새롭게 알게 됐다”며 “한국인들이 강한 민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윤연실 회장은 "5번째 열린 이번 세미나가 가장 큰 호응을 얻어 뿌듯하다"며 “특히 쿠퍼티노중학교 한인학부모회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이날 신주식 교육원장을 비롯 조셉 후버 산호세 고등법원 판사, 릭 성 루테넌 등이 참석, 강연회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