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기껏 LA 레이커스에 3연패를 안긴 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물려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클리퍼스(2승1패)는 3일 홈코트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시즌 3번째 경기에서 전날 레이커스전 승리에 취한 듯 출발이 더뎠던 끝에 110-114로 패했다. 워리어스(2승1패)에 먼저 9점을 얻어맞은 후에야 커란 버틀러의 숏 점퍼로 첫 득점을 올리는 등 시동이 걸리는데 한참 걸렸던 결과다.
클리퍼스의 비니 델 네그로 감독과 선수들 모두 경기 후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델 네그로 감독은 “두 스텝 전진했다가 한 스텝 물러섰다”며 “우리가 어떻게 이런 태도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지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자유투 20개 중 19개를 성공시켜 27점(10어시스트)을 올린 클리퍼스의 스타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도 “긴장이 풀린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없는 것”이라며 “첫 쿼터에 진 경기”임을 인정했다. 그리고는 “꼭 쓴맛을 봐야만 배우는 게 아닌데 시즌 초반에 이런 일이 생긴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겠다. NBA에 얕잡아볼 팀이 하나도 없음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클리퍼스는 이날 첫 쿼터부터 14점차로 뒤떨어졌다. 워리어스의 야투 성공률이 65%를 넘었을 정도로 초반에 수비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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