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는 스타 파워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의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 불안한 상태다.
LA 클리퍼스가 불안에 떨고 있다. 두 강호를 잡은 뒤 두 약체에 내리 패한 정신력 문제가 노출된 가운데 스타 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23)의 출발이 시원치 않은 원인도 드러났기 때문이다.
클리퍼스의 비니 델 네그로 감독은 7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경기에 앞서 그리핀은 오른쪽 팔꿈치에 점액낭(Bursa sac)이 터진 상태로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지난 월요일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 패한 경기에서 목 부상까지 겹쳐 걱정된다고 전했다.
그리핀은 지난 2년 연속 같은 부상을 딛고 뛰었지만 이번에 가장 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라졌다. 그리핀의 올 시즌 출발이 게임당 16.3점 야투 성공률 45.1%로 부진한데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델 네그로 감독은 그리핀의 부상에 대해 “새로운 부상은 아니지만 통증이 예전보다 심하고 좀 더 부어올랐다”며 “팔꿈치에 물이 차면 경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블레이크는 ‘터프가이’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퍼스가 길게 보고 그리핀의 출전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도 술렁이고 있다.
그래도 클리퍼스의 ‘득점력’은 올라간 상태다. 첫 4개 경기에 걸쳐 평균 104.3점으로 지난 시즌보다 게임당 6.8점을 더 올리고 있다.
한편 델 네그로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베테랑 가드 찬시 빌럽스가 베테랑 포워드 그랜트 힐에 앞서 복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빌럽스는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지난 시즌을 일찌감치 접었고, 힐은 오른쪽 무릎 타박상으로 10월 초반부터 뛰지 못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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