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북부 닝샤(寧夏) 성(省)에 가수 김장훈의 이름을 딴 ‘김장훈 숲’이 생긴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은 8일 "닝샤 성 정부에서 지역 사막화 방지에 기여한 김장훈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뜻에서 새로 조성된 숲에 김장훈의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5일 중국으로 출국, 닝샤와 네이멍구(內蒙古)의 사막 지대에 1만 2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3억 원에 이르는 사업 예산은 김장훈과 국내 기업들이 후원했다.

소속사는 "닝샤 성 정부는 김장훈의 이번 프로젝트로 생긴 숲에 ‘김장훈 숲’이란 대리석 팻말을 세우겠다고 밝혔다"면서 "명명식은 내년 3월 열리는 지역 행사 때 진행되며, 김장훈은 이 자리에서 닝샤 환경보호 명예대사에 위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장훈은 또 닝샤 성 정부로부터 지역 대형 공연장인 란산공연장(2만 5천 석 규모)에서 공연을 해달라는 제안도 받았다고 소속사는 덧붙였다.

김장훈은 8일 오후 귀국해 신곡 ‘없다’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