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백악관과 내각 등 ‘2기 행정부’가 어떤 진용을 갖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선이기 때문에 ‘조각’ 수준의 개편이 아닌 백악관 핵심 참모진과 주요 각료들이 일부 교체될 전망인 가운데 지난 2004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존 케리 연방상원의원이 국무장관 물망에 오르는 등 ‘드림팀’을 구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관심사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거취다. 스스로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하더라도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최근 리비아 벵가지 영사관 피습 사건 이후 유임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클린턴 장관이 자리를 떠날 경우 민주당 대선후보 출신의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이 물려받을 가능성이 크다.
최대 현안인 경기회복과 재정적자 감축을 주도해야 할 경제팀의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임의사를 밝힌 티모시 가이트너 현 장관 후임에 제이콥 류 백악관 비서실장과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던 어스킨 보울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오는 2014년 1월 말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현 의장의 후임에는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 로저 퍼거슨 전 연준 부의장,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또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 수립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꼽히는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역시 사임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혀온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후임에는 마이클 프로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제담당 보좌관이 오르내린다.
제프리 지엔츠 예산관리국(OMB) 국장대행은 경험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지적에도 OMB를 훌륭하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뺑소니 혐의로 사임한 존 브라이슨 전 장관에 이어 차기 상무장관에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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