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퍼스에 시즌 첫 패 안기는 등 강팀에만 강해
클리퍼스 블레이크 그리핀이 스퍼스 맷 바너 앞에서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강적에만 강하다. 약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 연속으로 패한 뒤 강호 샌안토니오 스퍼스에는 시즌 첫 패를 안기는 등 상대 수준에 맞춰 뛰고 있는 모양새다.
클리퍼스(3승2패)는 7일 홈경기에서 스퍼스의 4전 전승 행진에 브레이크를 걸어줬다. 106-84 완승이었다.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스퍼스를 22점, 레이커스는 10점,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9점차로 완파한 반면 워리어스와 캐발리어스 등 플레이오프에 오르지도 못했던 팀들 앞에는 무릎을 꿇었다.
클리퍼스 센터 디안드레 조단은 이날 승리에 대해 “몇 개월 전 플레이오프에서 스퍼스에 당한 기억이 생생하다”며 “갚아줄 게 있었다”고 말했다. 조단은 20점에 11리바운드, 블레이크 그리핀은 팔꿈치 통증을 딛고 22점에 10리바운드로 클리퍼스의 완승을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이날 백업 포인트가드 에릭 블렛소(15점)까지 6명이 고루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스퍼스를 46-29로 압도했다.
클리퍼스는 또 상대가 턴오버를 20차례나 저지르게 만들어 21점으로 ‘환산’시킨 디펜스도 압권이었다.
그렉 포포비치 스퍼스 감독은 “작정을 하고 나온 그들에게 두들겨 맞았다. 그들은 설욕을 벼르고 나온 반면 우리는 그런 독한 마음이 없었던 차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퍼스는 토니 파커-마누 지노빌리 ‘백코트’의 슛 15개 중 11개가 빗나가며 둘이서 13점을 합착하는데 그쳐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 스타트를 5로 연장하는데 실패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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