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마이크 댄토니(61) 감독과 대신 계약했다는 소식은 필 잭슨(67) 감독에게 한 마디로 쇼크였다. 잭슨 감독은 12일 아침 레이커스의 오퍼를 받아들일 생각이었는데 잠들기 직전 레이커스의 전화를 받고는 말문이 막혔다고.
잭슨 감독의 요구가 지나쳤던 결과란 보도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잭슨 감독과 절친한 관계인 현 ESPN NBA 전문가 커트 램비스는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램비스는 “잭슨 감독이 연봉에 대한 이야기는 시작하지도 않은 단계였고, 또 건강문제로 원정경기에는 몇 번 빠질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를 한 적도 없다”며 “월요일에 다시 만나 이야기하자고 합의한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잭슨 감독의 한 측근은 이에 대해 “NBA 감독들이 예전처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필도 잘 알고 있었고, 또 필이 복귀할 이유는 우승밖에 없는데 경기에 빠질 생각부터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잭슨 감독의 에이전트가 협상을 위해 월요일 아침 LA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것도 확인되는 등 전날 경기 때만 해도 잭슨 감독의 복귀는 시간문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LA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잭슨 감독은 트레이드 결정권에 구단 지분까지 요구하며 레이커스 구단주의 심기를 건드렸다. ESPN로스앤젤레스닷컴의 라모나 셸번은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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