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주로 2주만에 경기에 임한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오랜 조 라이벌 3승5패의 세인트루이스 램스에게 1쿼터 14점을 극복하고 역전까지 만들었으나 오버타임에서 양팀다 필드골에 실패하며 리그 4년만에 24대 24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첫플레이부터 러닝백 프랭크 고어가 1야드 후퇴하고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가 쌕 당하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고 수비팀도 예상과 달리 램스에게 꾸준히 밀리며 노장 러닝백 스티븐 잭슨의 4번 러닝에 1다운을 2개나 내줬고 쿼터백 샘 브래드포드가 신참 공잡이 브라이언 퀵에게 36야드 터치다운을 패스함으로 0대7이됐다.

다시 공격에 나선 49ers는 고어의 러닝이 뚫리기 시작하고 스미스가 마이클 크랩트리에게 12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는 등 공을 움직이기 시작했으나 램스 45야드에서 막히며 공을 다시 돌려줬다.

잭슨의 러닝으로 꾸준히 길을 튼 램스는 7라운드 지명 신참 대럴 리차드슨의 32야드 러닝에 49ers 수비팀의 15야드 반칙으로 성큼 밀고왔고 결국 잭슨의 7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0대14로 믿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스미스가 2쿼터 첫플레이부터 쌕을 당하면서도 크랩트리에게 14야드와 19야드 패스를 연결시키고 4다운에서 직접 밀고들어가 1다운을 따내 결국 크랩트리에게 1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7대14가됐다.

49ers 수비팀도 사기가 오르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받아왔으나 스미스가 램스 수비수와의 강한 충돌에 뇌진탕으로 쿼터백이 콜린 케퍼닉으로 바뀌고 케퍼닉과 고어가 번갈아가며 열심히 뛰었으나 작전 차질로 공격이 막히며 추가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램스를 잘 막아내고 공을 받아왔으나 케퍼닉의 패스가 연속 실패하며 곧 공을 돌려줬고 램스가 8분 드라이브에 필드골을 추가해 7대1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 케퍼닉이 2번이나 쌕 당하며 펌블했지만 다행히 고어와 부르스 밀러가 공을 주웠고 마리오 매닝에게 20야드 랜디 모스에게 13야드 버논 데이비스에게 17야드 고어에게 11야드로 패스를 뿌리더니 직접 7야드 러닝으로 터치다운 하며 14대17로 바짝 다가갔고 킥오프에서 램스 리턴맨 아이제야 피드가 펌블해 램스 20야드에서 공을 뺏아온 49ers는 고어가 한방에 20야드 러닝터치다운하여 21대17로 역전에 성공했다.

램스가 7분 드라이브를 연출하며 1분9초를 남겨놓고 터치다운을 하며 21대24가 됐지만 경기 3초를 남기고 데이빗 에이커스가 3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24대24로 연장전을 치루게 됐다.

오버타임 먼저 공격에 나선 램스의 브래드포드가 첫플레이에서 대니 아멘돌라에게 80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49ers 2야드까지 왔으나 반칙으로 무효가 되고 공을 돌려받은 49ers가 램스 23야드에서 에이커스의 47야드 필드골이 실패하여 점수를 내지 못했다.

램스도 49ers 35야드에서 필드골에 성공했으나 반칙선언으로 무효가 되고 다시 40야드에서 58야드 필드골에 실패함으로 연장전 15분동안 무득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서 49ers는 시즌전적 6승2패1무로 아직은 조리드를 지키게됐다.

한편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6승2패의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계속 밀리며 20대55로 대패하며 3승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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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49ers의 디펜시브 백 트래마이니 브록(26), 라인베커 래리 그랜트(54) , 타바리스 구든(56) 선수가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인트 루이스 램스와의 경기에서 램스의 러닝백 이사야 피드(24) 선수가 공을 받으려는 순간 태클을 걸어 펌블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