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놀랐다.”
LA 레이커스의 새 감독으로 채용된 마이크 댄토니(61)가 이는 자신도 깜짝 놀란 ‘사건’임을 밝혔다.
댄토니 감독은 13일 뉴욕데일리에 실린 인터뷰에서 “그 모든 사람들이 필 잭슨 감독의 레이커스 리턴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나도 당연히 그렇게 될 것으로 봤다”며 “그래서 레이커스의 전화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진짜?’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레이커스 사령탑에 오른 것을 “행운은 물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는 댄토니는 또 ‘천재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시와 다시 손잡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댄토니는 내시를 2차례 리그 MVP(2005, 2006년)로 만들어준 장본인으로 “그가 나를 위해 해준 것들을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또 그와 같은 천재 포인트가드를 한 번 둬 보는 게 꿈인 감독들도 많을 텐데 내게는 그 기회가 두 번째로 왔다”고 덧붙였다.
댄토니는 4년 동안 뉴욕 닉스를 맡았던 끝에 지난 3월 자진 사임했다. 닉스는 그 동안 우승후보로 꼽힐 전력도 아니었지만 단 한 번밖에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고 또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1승도 못 건진 것에 대한 압박이 컸다.
한편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는 댄토니 감독을 환영한다며 “올림픽 금메달 2개를 따낸 ‘드림팀’의 오펜스가 바로 댄토니 감독이 디자인한 것이다. 한 팀에 스타플레이어가 그리 많을 때는 유연성 있는 작전이 필요한데 모두들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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