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해고한 후 3연승을 거두는데 아깝게 실패했다.
레이커스(3승4패)는 13일 샌안토니오 스퍼스(7승1패)와 홈경기에서 파우 가솔(1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마지막 3점포가 빗나가며 82-84로 졌다. 하지만 버니 빅커스태프 감독대행이 임시로 팀을 맡고 있는 마당에 고전이 예상됐던 강적과 대결에서 시즌 첫 접전을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레이커스도 지금은 그런 신세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9.3초 전 스퍼스 포워드 대니 그린(11점)의 3점포를 얻어맞고 뒤집혔다. 스퍼스는 작전타임에서 나오면서 이날 19점(7어시스트)을 올린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에 승부를 걸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그린의 3점포로 허를 찔렀다. 3점슛 라인 우중간에서 크와이 레너드의 패스를 받은 그린은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올해 25세인 그린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2009년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뽑은 후 방출한 선수로 지난 시즌에야 “쓸 만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선수다.
레이커스도 곧바로 작전타임을 요청, 빅커스태프 감독대행의 지시를 받았다. 하지만 코비 브라이언트(28점 8어시스트)에 공을 넘겨주지도 못한 채 가솔이 오른쪽 코너에서 쏜 3점슛이 빗나가며 경기가 끝나버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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