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나무들의 음악경연
▶ 본보주최, 대상에 박준서(피아노) 이지우(바이올린) 나탈리 린(첼로)
본보 주최 제9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 경연대회가 17일 산호세 새소망교회에서 열렸다.
총 52명이 참가, 불꽃 경연을 펼친 이날 경연대회에서 북가주를 대표하는 음악도에 박준서(피아노 부문), 이지우(바이올린 & 비올라 부문), 나탈리 린(첼로 부문)이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피아노 부문에서 14명, 현악부문에서 38명이 참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날 대회는 특히 바이올린 부문에서 전체 50%에 육박하는 24명이 참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피아노 부문에서는 다소 적은 숫자의 참가 기록을 보였지만 높은 수준의 연주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땀을 빼게 했으며 바이올린 부문은 예년 수준에 머무는 연주력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피아노 부문에서 심사를 맡은 Anna Paklewski, Namik Sultanov씨 등은 “예년에 비해 주니어부 연주가 뛰어났다”며 특히 1등상을 받은 송예진 양의 연주에 극찬을 보냈다.
대상 선정에 애를 먹었다는 심사위원들은 “주니어부에서 비록 대상을 내지 못했지만 고른 연주력과 가능성 부문에서는 대상감이었다”며 자라나는 꿈나무인 주니어부들의 연주에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현악 부문의 심사위원 Eric Sung(첼로), Jenny Cho(바이올린)씨 등은 “올해는 전반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연주력을 선보였지만 그 중 서너 명은 음악을 전공해도 좋을 만큼 수준 높은 연주였다”고 극찬했다.
지정곡과 자유곡 연주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을 지적한 심사위원들은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곡에 더 애착을 보이는 법”이라며 음악교육은 강요보다는 자율성과 격려가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피아노 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된 시니어부의 박군은 인터미디어트부 시절에도 베토벤의 소나타 2번으로 대상을 탄 바 있는 실력파로서 음악을 잘하는 법관이 소망이라고 꿈을 밝혔다.
박군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렘보임을 좋아한다며 여유있고 강렬한 연주, 그리고 지휘도 잘하는 바렘보임을 닮는 음악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9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 경연대회 입상자 명단
▷피아노 부문
대상 : 박준서(Senior)
Junior – 1등 : 송예진, 2등 : 임경식, 3등 : 유하은, 장려 : 손진이
Intermediate – 1등 : 강준모, 2등 : 김서연, 3등 : 김경민, 장려 : 박규빈
▷바이올린 & 비올라 부문
대상 : 이지우(Junior)
Junior – 1등 : 김은혜, 2등 : 최재영, 3등 : 김세연
Intermediate – 1등 : 하영은, 2등 : 이서연, 3등 : 이현경, 장려 : 김경민
Senior – 1등 : 노재원, 2등 : 김민지, 3등 : 정혜승, 장려 : 송혜원
▷첼로 부문
대상 : 나틸리 린(Intermediate)
Junior – 1등 : 정유빈, 2등: 한승구, 3등 : 윤예빈
Intermediate – 1등 : 안예나, 2등 : 김해나, 3등 : 최지호, 장려 : 임윤기
Senior – 1등 : 박근태, 2등 : 최재연, 3등 : 김민환, 장려 : 정현조.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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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 앞에서 열띤 경연을 펼치고 있는 청소년 음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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