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농구협회(BBA)가 미국 8개 도시를 연고로 리그 창설을 준비중으로, 2013년 늦은 봄에 첫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0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보도했다.
세드릭 미첼과 A.J 맥아더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란제리 풋볼 리그(LFL)’에서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당 14명에서 21명의 선수 선발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며 팀 이름은 마이애미 스파이스(Spice), 할리우드 하티스(Hotties), 올랜도 레이디 캣츠(Lady Cats), 시카고 디자이어(Desire) 등으로 정해졌다.
마이애미 구단주를 겸하는 맥아더리그 커미셔너는 실제 경기에서는 비키니가 아니라 현재 여자 육상 선수들이 입는 스포츠 브라와 짧은 쇼트 팬츠 정도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아더는 “현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회사에서 리그 유니폼을 후원하겠다고 나섰지만 우리는 아직 어떤 회사를 후원사로 정할지 고민 중”이라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선수 선발회에는 고등학교나 대학교 때까지 농구를 했거나 외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사람들이 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발 기준은 외모, 인성, 경기력 등 세 가지로 평가한다.
TV 중계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낙관했다. 맥아더는 “현재 란제리 풋볼 리그는 MTV2에서 중계권을 갖고 있다”며 벌써 많은 방송사에서 중계권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포츠에 지나치게 성(性)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스포츠는 누구나 좋아하는 분야”라며 “우리는 다만 여기에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요소를 강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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