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대결서도 스퍼스 제압$8승2패 출발의 비결은‘짠물 수비’
▶ 오늘 썬더 상대 7연승 도전
클리퍼스 맷 반스(오른쪽)가 스퍼스 마누 지노빌리의 슛을 막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우승후보가 틀림없다. 19일 적지에서 다시 맞붙은 강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리턴매치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이를 확인했다.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의 폭발적인 덩크, 크리스 폴의 명품 패스, 마이크로웨이브 스피드로 달아오르는 자말 크로포드의 득점포 등 오펜스로 더 잘 알려진 팀이다. 게임당 101.5점으로 NBA 전체 득점랭킹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올해는 게임당 92.6점(8위)만 내주는 디펜스도 ‘짠물’이다. 상대 야투 성공률을 41.2%까지 끌어내려 리그 전체 2위인 수비가 바로 8승2패 스타트의 비결이다.
클리퍼스는 스틸에서도 9.9개로 1위, 블락샷도 7.3개로 5위에 올라있다.
비니 델 네그로 클리퍼스 감독은 이에 대해 “일류가 되기 위해선 그 모든 게 수비에서 시작되고 끝나야 한다”며 “우리 팀에 공격을 잘 하는 선수가 많지만 수비에도 항상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2차례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시카고 불스와 스퍼스를 둘 다 36% 아래 야투 성공률에 90점 이하로 묶었다. 불스는 33.7%, 스퍼스는 35.4%로 쩔쩔맸다.
그 결과 클리퍼스는 불스를 101-80, 스퍼스는 92-87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그리핀은 클리퍼스 수비에 대해“ 우리 팀에 적극적인 선수들이 많다. 공격적인 수비를 한다. 그리고 서로를 믿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클리퍼스는 수비가 잘 조여진 상태로 21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대결에 임한다. 하지만 썬더는 게임당 101.73점으로 득점랭킹 2위에 올라있는 팀이라 제대로 된 시험을 보게 된 셈이다.
썬더는‘ 득점왕’ 케빈 듀란트가 게임당 24.5점,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은 20.5점, 케빈 마틴은‘ 식스맨‘으로 뛰면서도 리그 전체 25위인 17.6점을 기록 중인 등 무기가 많다.
한편 클리퍼스는 커란 버틀러가 어깨, 맷 반스는 새끼손가락, 백업 센터 라이언 홀린스(왼쪽 발목) 등이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걱정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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