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49ers는 30개의 턴오버로 리그 최강의 수비팀을 자랑하는 7승2패의 시카고 베어스와의 월요일밤의 경기에서 양팀 다 지난주 주전 쿼터백이 뇌진탕을 당해 백업 쿼터백으로 러닝과 수비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콜린 케퍼닉의 대활약으로 대승을 거두며 NFC 2등자리에 올랐다.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첫플레이부터 케퍼닉이 패스를 마리오 매닝햄에게 연결시키고 버논 데이비스에게 22야드와 12야드를 패스하며 필드골을 얻어내 3대0으로 첫 드라이브를 마쳤다. 베어스는 쿼터백 제이슨 캠블이 49ers 수비수 알돈 스미스에게 쌕 당해 2야드 후퇴하며 공을 돌려줬다.

다시 공격에 나선 49ers는 케퍼닉이 카일 윌리엄스에게 57야드 패스를 연결시켜 베어스 문턱에 바짝 다가갔고 데이비스에게 3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져 10대0이됐다.

베어스의 매트 포테가 힘겨운 러닝으로 공을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49ers진영을 넘지 못했고 다시 공격에 나선 49ers는 3타잇엔드, 3러닝백 등 다양한 포메이션과 작전을 선보이며 프랭크 고어의 러닝이 뚫리기 시작했고 케퍼닉도 랜디 모스에게 12야드, 데이비스에게 32야드패스를 연결하여 꾸준히 빅플레이를 보여주며 결국 켄들 헌터의 14야드 러닝터치다운과 함께 17대0으로 베어스 수비팀을 초토화 시켰다.

49ers수비팀도 꾸준히 공격라인을 뚫고 캠블을 괴롭혔고 알돈 스미스에게 또 쌕 당하더니 터렐 브라운에게 인터셉션 당해 49ers는 베어스 44야드에서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트릭플레이가 잘못되며 헌터가 쌕 당하면서도 케퍼닉이 크랩트리에게 20야드패스를 던져 공을 움직였고 케퍼닉이 쌕 당해 필드골로 만족하며 20대0이됐다.
49ers수비팀의 활약도 꾸준하여 알돈 스미스가 3번째 쌕을 기록하며 전반전종료 1분에 베어스에게 총 15야드만 내주는 일방적인 경기로 모두를 놀라게했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베어스의 캠블을 알돈 스미스가 또 쌕하여 4야드 후퇴시키며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고어의 11야드 러닝으로 길을 뚫고 케퍼닉이 마리오 매닝햄에게 37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더니 크랩트리에게 10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켜 27대0이됐다.

리그 최고 공잡이 중 하나인 브랜던 마셜이 8야드의 경기 첫패스를 받아내고 마이클 부시의 러닝으로 공을 움직이던 베어스는 49ers의 어정쩡한 반칙으로 드라이브를 지속시켰고 결국 마셜이 13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잡아내며 27대7이됐다.

하지만 다음 공격엔 49ers수비수 드샨 골드슨이 캠블의 패스를 인터셉션하며 베어스 37야드에서 공을 뺏아왔고 4쿼터에 들어서며 필드골을 추가해 30대7이됐다.

다시 공격에 나선 베어스의 캠블을 저스틴 스미스와 알돈 스미스가 쌕하여 밀어부친후 캠블이 앤드존에서 펌블한 결과 세이프티로 인정되어 32대7이됐다. 베어스가 끝까지 추격했으나 추가점을 내주지 않아 공수 양팀의 완승으로 7승2패1무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알돈 스미스는 5.5개의 쌕을 기록해 시즌 총 15개 쌕으로 리그선두를 차지했다. 또한 케퍼닉의 대 활약으로 주전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의 입지가 약화된 가운데 헤드코치 짐 하바의 결정이 주목된다.

한편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리그의 징계로 올해시즌 헤드코치를 잃으며 무승4패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4승5패로 전환시킨 뉴올린스 세인츠와 쿼터백 드루 브리스에게 밀리며 38대17로 패해 3승7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