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시즌 첫 원정경기 승리를 엮어냈다. 레이커스는 지난 24일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벌어진 달라스 매브릭스와의 원정에서 앤투완 제이미슨의 시즌 첫 더블-더블(19득점-15리바운드)에 힘입어 홈팀을 115-89로 눌렀다. 원정 5경기만에 첫승으로 시즌 7승7패를 마크했다.
원정 3연전에서 약체 새크라멘토 킹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97-113, 98-106으로 잇달아 패해 원정 개막 4연패에 빠진 마이크 댄토니 감독을 구한 선수는 메타 월드 피스, 코비 브라이언트, 제이미슨이었다. 월드 피스는 팁오프와 동시에 10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앞장섰다. 1쿼터에만 13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에는 코비 타임이었다. 코비도 2쿼터에만 3점슛을 포함해 13점을 추가하며 홈팀과의 점수 차를 27점이나 벌려 놓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시즌들어 두 번째 최소시간(33분)을 뛴 코비는 19득점으로 만족했다.
그리즐리스전에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최다 16득점을 작성한 제이미슨은 공수에서 완전히 자신감을 찾았다. 외곽슛과 골밑을 파고들며 매브릭스 수비진을 괴롭혔다. 2경기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리바운드마저 15개를 걷어내며 파워포워드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제이미슨의 예상치못한 활약은 댄토니 감독의 의도된 전략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주전 파워포워드 파우 가솔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 킹스와 메츠전에서 8득점, 6득점에 그친 가솔은 이날 매브릭스전에서 13득점-9리바운드로 다소 회복됐지만 경기출장시간에서 제이미슨보다 떨어진다. 벤치에서 나온 제이미슨은 30분을 출장했고, 가솔은 28분을 뛰었다. 가솔에게는 위기의 시간이다.
가솔과 함께 킹스, 그리즐리스전에서 잇단 부진을 보였던 드와이트 하워드는 15득점-7리바운드로 만회했다. 프리드로우는 9개 가운데 5개를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매브릭스전에서 22개의 3점슛 가운데 12개를 성공해 원정 첫승의 밑거름이 됐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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