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용씨가 저술하도록 거처 제공한 김호씨 저택
▶ 김형제 상회*이승만박사 결혼축하연 장소등에도 세울예정
중가주역사연구회
초기 한인이민역사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리들리의 ‘재미한인오십년사’ 발행장소에 기념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 회장인 차만재 교수(프레즈노주립대 정치학)는 “김원용 선생이 1959년 재미한인오십년사’를 저술,발행한 장소인 리들리에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만재교수는 지난 27일 중가주 이민역사현장을 찾은 샌프란시스코 코리언센터의 유형섭 이사장과 한인이민역사박물관 건립을 담당하고 있는 장미영위원장에게 이와같은 뜻을 밝히고 협력을 요청했다.
중가주역사연구회가 기념비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장소는 김원용 선생이 오십년사를 저술할수 있도록 거처를 제공하는등 적극 지원한 리들리의 김호 선생 저택이다.
김원용 선생이 육필로 책을 쓴 김호 저택은 2010년 건립된 독립문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는 735 I Street Reedley.CA로 50년사에 명기된 발행자 인 김호 주소와 일치하고 있다. 김원용 선생은 김호 선생의 안쪽 별채에서 글을 썼으며 건물은 원형대로 잘 보존되어 있었다.
기념비는 관리상 편의를 위해 저택 정면앞 도로변(I Street)에 건립할 계획이다. 차만재 교수는 “재미한인오십년사는 하와이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발간 된 이민연사연구에 가장 중요한 자료“라면서 당시 UC 버클리에 유학을 와 있었던 손보기 전 연세대 교수(사학, 고고학 전공)에 의하면 책발간에 7년정도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기념비 건립이 추진되는 ‘재미한인50년사’는 김용중 선생이 서문을 썼으며 한인 이민의 시작부터 재미한인교회와 단체,교육 문화,경제,정치,조국 독립운동등 당시 한인사회 전반을 실고있다. 책 크기는 514페이지.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는 또 당시 한인사회에 큰 기여를 한 김호, 김형순이 세운 ‘김형제 상회’건물에도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921년 설립된 김형제상회는 넥타린 복숭아 개발, 특허를 받아 매년 1백만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리는등 성공한 사업가였다. 이들은 수익금으로 한인학생과 고아 노인들을 도왔으며 리들리교회 설립, 중경 임시정부지원등 조국 독립과 한인사회에 큰 기여를 했었다.
이밖에도 중가주 역사연구회는 1935년 뉴욕에서 프랜체스카여사와 결혼한 이승만 박사가 다뉴바 방문시 동지회 주최로 결혼피로연이 열렸던 장소에 기념비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승만 박사에 대한 기념비 건립은 결혼축하연이 열렸던 길 건너편에 조성중인 테마공원내에 건립할 계획으로 있다. 중가주역사연구회는 이러한 사업을 한국정부에 지원을 요청하여 시행할 계획으로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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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김호 김형순이 설립한 ‘김형제 상회’사무실. 당시 백만장자로 한인사회와 조국독립운동에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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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의 독립문앞에서 차만재 교수(왼쪽 두번째)와 코리언센터 유형섭 이사장(오른쪽 두번째), 장미영위원장, 김명수 회장 등이 지난달 27일 기념비 건립등 이민 역사유적보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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