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8개 공관중, 투표율 1위는 댈러스*인원은 LA
▶ 미주서 3만 7천명*전 세계 15만8,235명 투표해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열린 제18대 대선 재외선거가 SF 총영사관 지역의 투표율이 78.08%의 기록적인 투표율을 보이며 의미 있게 마감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작돼 이날 오후 5시 종료된 SF 총영사관 투표소에서는 등록 유권자 4,585명 가운데 78.08%에 해당하는 3,580명이 투표를 마쳐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등록 유권자 수가 미 8개 공관 가운데 1만242명 중 8,156명이 투표한 LA와 7,548명이 투표한 뉴욕(68.0%) 다음이다.
투표율도 달라스 84.6%(1,633명), LA 78.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전 세계 평균 투표율 보다 7%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면서 북가주를 비롯한 SF 총영사관 관할 지역 한인 유권자들의 뜨거운 대선 투표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등록자수가 5,000명이 넘는 전 세계 9개 공관 가운에 투표 참여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일본 도쿄 대사관 (9,632명)이며 LA 총영사관, 뉴욕 총영사관, 베이징 대사관(6,846명, 투표율 68.3%), 상하이 총영사관(6,745명, 74.8%) 순이었다.
이날 SF 시간으로 오후 7시까지 전 세계적으로는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 총 22만2,389명 가운데 15만8,235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돼 이번 대선의 재외선거 투표율은 71.2%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 4월의 19대 총선 당시 첫 재외선거 최종 투표율 45.7%보다 무려 25% 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이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77.2%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미주 72.9%, 아프리카 70.8%, 아시아 69.0%, 중동 67.9% 등의 순이었다. 주요 3개국 투표율은 미국 71.6%, 중국 68.2%, 일본 67.8% 등이었다.
한편 재외투표 용지는 각 재외공관 투표소에서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 시간으로 오는 16일 오후까지 한국으로 보내져 주소지에 따라 전국 251개 시ㆍ군ㆍ구 선관위로 이송되며 대선 투표일인 19일 오후 6시부터 개표가 시작된다.
서재영 SF재외선거리위원장은 “예상보다 한인 재외선거 투표자들이 많이 몰려 투표기간 내내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며 “해외에서 미국의 유권자가 가장 많지만 등록률은 저조했던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표율이 매우 높아 보람도 컸고 대선에 대한 관심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대용,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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