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단(49)이 선수들을 직접 가르치는 현장에서 변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조단이 NBA 샬롯 밥캐츠 선수들에게 기본 훈련과 슈팅 연습을 지도했다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13일 보도했다. 2010년 NBA 출신 선수 최초로 샬
롯의 구단주가 된 조단은 연례행사처럼 훈련에 참가해 선수들을 직접 지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단에게 지도를 받은 현역 선수들은 2003년 은퇴한 조던이 아직 뛰어도 될 것 같다며 치켜세웠다. 센터 비스마크 비욤보는“ 그 자신만 원한다면 그는 아직 경기에 뛸 수 있다”며“ 나이가 들었는데도 예전 못지않게 열심히 뛰고 잘한다”고 말했다. 주장인 제럴드 헨더슨은 “조던의 승리욕은 아직 살아 있다”며 “1대1을 하면 그가 꼭 이기려고 해서 재밌다”고 전했다. 이어 “수비는 잘 모르겠지만 여전히 득점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단과 1대1로 맞붙은 헨더슨은 “실력이 서로 비슷했다”고 했지만 지켜보던 비욤보가 “조단이 헨더슨을 몰아세웠다”고 산통을 깨 웃음을 자아냈다.
샬롯은 지난 시즌 NBA 사상 최저 승률(0.106)의 수모를 당한 약체다. 올 시즌에도 현재 9연패에 빠지면서 7승15패로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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