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기 국적항공사 예약률 90%넘어
▶ 내달 중순께 ‘좌석전쟁’ 풀릴 전망
본격적인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려는 미주 한인들이 급증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적 항공사의 12월 및 1월 초의 SF발 인천행 노선 예약이 대부분 동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현재 항공사 및 여행업계에 따르면 SF발 인천행 항공편의 경우 12월 중순부터 새해 초까지 대부분의 예약이 거의 찬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인 12월24일부터 27일까지, 새해 연휴기간인 12월31일부터 1월3일까지 예약률이 90% 이상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경우 12월12일부터 23일까지가 겨울 성수기로 구분되며 24일부터 말일까지 준성수기 내년 1월1일부터 비수기로 분류된다. 특히 겨울 성수기는 6월과 7월의 여름 성수기와 더불어 1년 중 한국여행이 가장 많은 기간이다.
이 기간에는 마일리지를 사용한 좌석 승급 및 항공권 구매도 쉽지 않다. 경쟁사들에 비해 비즈니스 좌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경우 마일리지를 이용한 좌석 승급 및 구매가 아직까지 가능하나 타 항공사들의 경우 마일리지를 이용한 좌석승급 및 구입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이동욱 대한항공 SF지점장은 “성수기라서 예약이 90% 이상 차있다”면서 “1월 중순 이전까지는 예약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중순 이후부터는 여유 좌석이 있고 항공권 가격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비수기와 준성수기의 가격 차이는 400달러, 성수기 때는 600달러의 차이가 난다.
임수성 아시아나 항공 SF지점장은 “예약률이 전반적으로 찬 상태다”면서 “26일 이후에나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행업계는 “연말연시와, 겨울 방학 등이 몰려있어 ‘좌석전쟁’을 치러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 및 여행사 관계자들은 올 연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가능한 서둘러 예약을 마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항공사와 여행업계 종사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SF발 인천행 노선의 경우 내년 1월10일이 지나야 항공권 구매에 한층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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