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넘 없는 76ers에 111-98 대승$6명 두자릿수 득점
LA 레이커스가 올시즌 처음 원정 2연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16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에서 벌어진 홈팀 76ers와의 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34점을 포함해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퍼부어 111-98로 손쉽게 승리를 낚아챘다. 2연승은 지난 11월18일, 20일 피닉스 선스, 휴스턴 로키츠전 이후 26일 만이다.
1쿼터에 28-24로 4점 앞선 레이커스는 전반전을 10점 차로 76ers를 따돌리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이어 승부가 결정되는 3쿼터에서도 27-23으로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올시즌 원정 12경기에서 4승8패를 작성했다.
센터 앤드류 바이넘없이 키의 농구를 해야하는 76ers(12승12패)는 17개의 턴오버로 발목이 잡혀 홈코트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벤치 멤버의 득점은 27점이었지만 가드진인 대리우스 모리스의 15점, 조디 믹스의 12점등으로 76ers의 추격을 고비에서 틀어막았다.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는 17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코비(34), 메타 월드 피스(19), 하워드(17), 크리스 두혼(14), 모리스, 믹스등 6명에게만 득점이 집중되는 농구를 펼치고도 승리를 거뒀다.
한편 76ers전에서도 무릎 통증의 파우 가솔, 허리 부상인 조던 힐스는 출장하지 않았다. 코비의 30득점 이상 승리는 시즌 3번째다. 레이커스는 하루 쉬고 18일 홈에서 샬럿 밥캐츠와 홈경기를 벌인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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