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신용카드 업체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디스커버, 캐피탈원 카드사가 소비자 보호규정 위반으로 가입자들에게 벌금을 돌려주게 됐다.
연방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은 세 카드사가 소비자들에게 허위 광고를 하거나 옵션 상품 구매를 강요하는 등 가입자 유치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다며 해당 피해금액을 돌려줄 것을 명령했다. 환불 금액은 내년 3월까지 현 가입자는 크레딧으로, 과거 가입자는 체크로 환불받는다.
가입자들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
아멕스 카드는 규정보다 비싼 연체료 부과와 보너스 미지급 등으로 25만명의 가입자들에게 총 8,500만달러를 배상해야 한다. 아멕스는 ‘블루 스카이(Blue Sky)’ 카드 가입시 300달러의 보너스를 준다고 광고했으나 실제 아무런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캐피탈원 카드는 신규 가입자들에게 추가 옵션 상품들을 구매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소비자 200만명에게 1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게 됐다. 지난 2010년8월부터 2012년 1월까지 크레딧모니터링상품, 페이먼트보호상품 등에 가입했거나 이와 관련한 연체료나 수수료 등을 지불한 소비자는 가입 기간과 상품에 따른 피해금액을 돌려받는다.
디스커버 카드는 2007년 12월부터 2011년 8월까지 텔레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신용상품에 가입한 350만명에게 2억달러를 배상하는데 합의했다. CFPB에 따르면 카드사는 전화로 가입자들에게 신용점수트랙킹, 페이먼트보호, 신원도용방지 등의 명목으로 2달러99센트~9달러99센트의 수수료를 부과한 혐의를 받았다.
환불 기간 내 크레딧이나 체크를 받지 못한 가입자는 CFPB(855-411-2372)로 연락해야 한다. <김소영 기자>
C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