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11연승으로 시즌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지난 NBA 시즌의 준우승 팀인 썬더(20승4패)는 17일 홈코트에서 치른 샌안토니오 스퍼스(19승7패)와 서부 컨퍼런스 ‘정상대결’에서 107-93으로 완승, LA 클리퍼스보다 한 술 더 뜬 11연승을 달렸다.

스퍼스 팀 덩컨의 ‘맞수’인 파워포워드 서지 이바카가 커리어 최다 25점에 시즌 최다 17리바운드로 썬더의 압승에 앞장섰다.

스퍼스는 이날 이바카를 풀지 못해 쩔쩔 맸다. 블락샷도 3차례나 당했고 전체적인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9-37로 크게 밀렸다.

트위터를 통해 이바카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리그로부터 2만5,000달러 벌금 처벌까지 받았던 스퍼스 식스맨 스티븐 잭슨은 이바카에 대해 “지난 번 플레이오프에서도 그가 똑 같은 슛들을 다 꽂는 바람에 졌는데 오늘 똑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그에게 당했다. 이럴 땐 그를 인정해주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