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연시 1,170만명 여행 떠난다
▶ 해맞이 겨울여행 상품들도 나와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가 약 2주 정도 남은 가운데 가주 전역에서 항공기와 자동차를 이용해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인구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미자동차클럽(AAA)은 17일 발표한 연말여행 여행크리스마스와 연말까지 2주 동안 가주 인구 33%에 해당하는 1,170만 명이 최소한 50마일 이상의 장거리 여행에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기가 조금씩 회복하면서 홀리데이 여행객 수는 작년보다 1.8% 증가했고 2008년 경제불황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티아 해리스 AAA 북가주지역 대변인에 따르면 가주 주민들은 연료 효율적인 차량을 구입해 개스값을 아끼는 한편 연중 여러 번의 여행을 떠나기보단 연말 한두 번 짧은 일정의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지역 개스값도 2개월 전보다 1달러이상 하락한 갤런당 평균 3.50달러가 유지되고 있어 작년보다 1.4%가 증가한 약 1,000만 명이 차량을 이용해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또 여행객 중 33%가 가족단위로 이동하고 가족당 평균 1,048달러를 지출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베이지역 공항들도 많은 유동인구가 몰리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혼잡한 ‘홀리데이 러쉬’가 예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에서는 약 95만 명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서는 21일(금) 무려 13만 명의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고됐다.
산호세국제공항은 현재 97% 항공편 예약률을 보이며 지난해보다 3% 여행 트래픽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로스메리 반스 SJ 공항 대변인은 “항공편 출발 시간보다 늦게 도착할 경우 자리가 다른 여행객에도 돌아갈 수 있으니 최소한 출발시간 90분 전에 공항에 도착하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오클랜드 국제공항의 스캇 야마사키 대변인은 “다행히 크리스마스와 뉴이어가 주말이 아닌 화요일이라서 큰 혼잡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겨울여행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그랜드캐년 등 서부 관광명소를 찾아 해맞이를 진행하는 연말 특별 관광상품의 인기가 최근 치솟고 있다”며 “새해 첫 일출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할 수 있다는 특별한 경험이 이 상품의 인기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겨울휴가철이 짧고 날씨가 추워 가족단위로 요세미티나 레이크타호에 콘도나 캐빈을 빌려 단기간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특히 저렴한 비행기 표를 확보하려는 이들로 인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항공편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하기도 했다.
또한 고국방문 상품도 겨울 성수기를 맞아 항공료가 대폭 인상된 것이 주 이유로 많은 여행객들이 한국방문은 비성수기 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등 짧은 기간을 할애해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는 스키캠프는 최근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 중 하나로 조사됐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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