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소들 영업시간 연장 등 성탄절 특수 총력전
▶ 전국 소매매출 전년비 4% 증가 전망
성탄절을 앞둔 마지막 주말동안 선물을 사려고 몰려든 고객들로 한인 업소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막판 고객잡기에 나선 한인 업소들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문을 닫는 대신 24일까지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붙잡으려고 영업시간을 연장하는가 하면 특가전을 펼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10달러 미만부터 20~30달러대 중저가 선툴세트를 내놓은 가전생활용품 유통업체 ‘홈앤홈’에는 23일 한꺼번에 몰린 차량들로 4시간 동안 주차장이 마비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최휘상 홈앤홈 부점장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겨냥해 30일까지 세일행사를 열고 있는데 최근 들어 가장 바쁜 주말이었다"고 전했다.
코스모스 백화점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24일까지 계획했던 연말 특가전을 3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12월 둘째 주부터는 일요일에도 매장을 오픈해 막판 판매 총력전에 나섰던 코스모스 백화점의 송하연 마케팅 담당자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꾸준히 세일 행사를 진행했는데 크리스마스 직전이라 평소보다 방문객이 4~5배 가까이 늘었다. 요즘처럼만 장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발유통업체 ‘슈빌리지’ 역시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하나를 사면 두 번째 제품을 반가격에 제공하는 ‘Buy 1 Get 1 50% Off’ 행사를 놓치지 않으려는 고객들로 바쁜 주말을 보낸 케이스. 주말에도 문을 열어 달라는 타민족 고객들의 요청도 많아 일요일인 23일에는 연장 영업까지 했다.
피터 송 슈빌리지 사장은 "연말 샤핑 시즌 중 가장 장사가 잘 되는 때가 크리스마스 직전 주말이라 가게 문을 열었는데 본격적인 연말 샤핑 시즌이 시작되는 12월 초와 비교해 이번 주말 매출이 2~3배 이상에 달한다"고 말했다.
미국 대형 샤핑몰과 백화점들도 크리스마스이브까지 24시간 영업에 들어간 곳도 부지기수다. 메이시스 백화점과 퀸즈 센터몰은 모두 23일 자정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연이어 매장을 오픈한다. 전국소매협회는 올해 할러데이 시즌 소비가 전년 대비 4% 증가한 5,860억 규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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