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재외선거 실시
2012년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본격적인 재외선거가 실시돼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가 활짝 열린 원년으로 기록됐다. 지난 4월의 제 19대 총선에 이어 첫 대선 재외선거가 지난 12월5일부터 10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첫 재외선거에서 해외 한인 유권자들은 유권자 등록과 투표를 위해 직접 공관을 찾아야하는 선거법상 제약에도 불구하고 SF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경우 대선 투표율이 78%에 달하는 등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한인총기참극 잇달아
올 한해 미국 전역이 잇단 총기 난사 참극으로 충격에 빠진 가운데 한인사회에서도 총격 참극이 잇따랐다. 지난 2월 조지아주 노크로스 지역의 한인 스파에서는 한인 백모씨의 총격 후 자살로 매형 등 한인 일가족 5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필두로 4월에는 오이코스대학에서 고수남씨가 7명을 살해하고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현재 고수남씨의 재판이 진행중이며 고씨는 심각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덕 정경식 재단 설립
김진덕 전 미주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자손들이 설립된 김진덕 정경식 재단(이사장 김순란 대표 김한일)은 SF민주평통과 통일장학사업 공동주최, SF한인회 주최 20주년 한국의 날, SV한인회 주최 제1회 예술제 및 한인의 밤 행사 등을 후원, 올 한해 한인사회 든든한 후원자로 대를 이어 실천하는 다. 특히 김진덕 정경식 재단은 ‘Dokdo Belongs to Korea’ 캠페인을 벌이며 독도 수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중단을 촉구하는 백악관 온라인 청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SF취항 20주년
SF취항 20주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지점장 임수성)은 SF-서울자매도시위원회(위원장 최해건), LA관광공사와 공동주최로 지난 12월 3일 SF시청에서 "Discover Korea"란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Korea 브랜드의 친밀성을 높이며 주류사회에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렸다. 아시아나 항공은 2009년 ATW, 2010년 SKYTRAX, 2011년 글로벌 트래블러가 선정한 ‘올해의 항공사’상을 수상, 세계항공업계 최초로 3개상을 석권하는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북가주 4개지역 한인회장 선거
올해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새크라멘토, 몬트레이, 샌프란시스코 순으로 북가주 4개 지역 한인회장 선거가 모두 끝났다. 하지만 이들 선거들은 크고 작은 이슈를 만들며 순탄치 않았다. SV의 경우 나 회장의 학력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나 회장이 해당 학교에서 받은 졸업장을 제출하고 나서야 일단락됐다. 새크라멘토는 회장 후보가 없어 선거를 연기하기도 했다. 몬트레이도 단독 입후보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SF는 선거 전부터 정관에 없는 입후보자 자격을 집어넣어 문제를 자초했고, 선거후 이중투표 의혹이 불거져 나와 잡음이 일기도 했다.
*SF자이언츠 월드시리즈 우승
SF자이언츠가 2년 만에 또다시 메이저리그 정상을 차지하면서 올해 베이지역 스포츠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SF자이언츠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3-1로 벼랑 끝에 몰렸어도 3게임을 연달아 우승하며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그 기세를 몰아 결정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4-0으로 싹쓸이 하며 환상의 팀워크와 챈스에 강한 승부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파블로 산도발은 월드시리즈전에서 3개의 홈런을 연달아 치며 MVP를 차지했고 SF자이언츠 투수진은 방어율 1.46을 자랑하며 상대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김판겸*신영주*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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