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북가주 한인사회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커뮤니티 발전을 도모하며 한인의 위상을 높여왔다. 수많은 화제와 이슈 속에서도 2013년을 희망과 기대로 맞이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한인커뮤니티의 미래를 밝혀준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올 한해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을 선정했다.
"나눔과 베품의 정신 실천"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
부모의 대를 이어 베품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김진덕정경식재단 김한일 대표는 지난 10월 SF민주평통 통일장학사업에 매년 1만달러 기금을 후원하면서 재단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나누라는 부모님(고 김진덕 미주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의 유지대로 재단 정신을 실천해나가는’ 김 대표는 SF한인회 주최 20주년 한국의 날, SV한인회 주최 예술제, IVY 노숙자슬리핑백 나눠주기 행사 등을 후원하며 ‘부전자전’의 걸맞는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김 대표는 ‘독도는 한국 땅 Dokdo Belongs to Korea’ 캠페인을 벌이며 독도 수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중단을 촉구하는 백악관 온라인 청원 캠페인을 벌이며 독도 지킴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국교류 확대의 새 엔진"
최해건 SF-서울자매도시위원장
지난 7월 에드리 SF시장으로부터 SF-서울자매도시위원장에 임명된 최해건 위원장. 그는 그동안 부진했던 자매도시위원회 활동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의욕적인 출발을 보였다.
1, 2세 각계 전문가들로 자매도시 위원들을 구성하고 지난 12월 SF시청에서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한국 알리기 행사를 주최해 주류사회에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렸다.
그동안 에드 리 시장, 리랜드 리 상원의원 등 친한파 정치인들을 후원해온 최 위원장은 폭넓은 인맥으로 양도시의 교류 확대를 넘어 한미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매도시위원회는 내년에 USF와 한국대학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한인 2세 대학생들을 위한 SF시 정부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며 현재 새 로고, 웹사이트 확정을 앞두고 있다.
"확장과 질주의 아이콘"
한경수 한리스자동차그룹 공동대표
지난 11월 프리몬트 현대 딜러를 인수한 한리스 자동차그룹(공동대표 한경수 이동익 이동국)은 미주한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앞으로 2-3개의 딜러망을 더 확보할 계획인 한리스그룹은 질주와 확장의 아이콘으로 손꼽힌다.
남보다 먼저 경제를 읽어내는 혜안과 공동대표 세사람의 특성과 장점을 극대화시켜 시너지를 발생시키는 상생의 경영철학으로 한달 평균 1,000-1,50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 리치몬드 힐탑 오토몰에 도요타, 니산, 현대, 복스웨건 딜러십을, 나파에 복수웨건과 스바루 딜러십을, 또 데이비스에 도요타, 니산, 쉐볼레 딜러십을 보유하고 있다. 연일 10개의 딜러십을 돌며 경영을 펼치고 있는 한 대표는 내년에도 안주하며 머물지 않는다. 확장을 위해 날아오를 뿐이다.
"자체건물 마련으로 재도약"
이윤주 KCCEB 관장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가 자체건물을 마련하고 지난 11월 말경 오클랜드 다운타운 17가로 이전했다.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데에는 이윤주 관장의 역할이 컸다.
재외동포재단 매칭펀드 15만달러 외에도 주정부,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등이 밑거름이 됐다.
KCCEB는 베이지역 한인들을 위한 사회복지 및 이민 상담, 가정폭력 예방, 청소년 불체자들을 위한 추방유예 프로그램 등 각종 무료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12월 북가주단체로는 처음 오이코스총격사건에 대한 치유와 회복의 길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 이민자들의 ‘멘탈건강’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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