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LA 클리퍼스와 대결을 앞두고 ‘립 서비스’를 하고 나섰다.
코비는 클리퍼스와 대결 하루 전인 3일 연습 후 “클리퍼스를 진정한 우승후보로 평가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론이다. 분명히 강력한 우승후보 중에 하나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이제는 사람들이 우리의 KO패를 예상하는 분위기인데 하필이면 2연패로 우리와 맞붙게 돼 더 열심히 싸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 사람들 중에 하나가 바로 ‘레이커스의 전설’인 매직 잔슨이다. 잔슨은 최근 “클리퍼스를 보면 80년대 ‘쇼타임 레이커스’가 생각난다”고 말하고 있다. 코비는 이에 대해 “동의한다. 내가 봐도 그들의 농구가 신나고 재미있다. 솔직히 탄력은 ‘쇼타임’보다도 좋다. ‘쇼타임’은 그리 높이 뛰진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우 가솔은 “벌써부터 ‘쇼타임 레이커스’와 평가하긴 이르다”며 언급을 피했다.
한편 마이크 댄토니 레이커스 감독은 전날 코비가 “레이커스는 늙은 팀”이라고 한탄한 것에 대해 “코비를 죽도록 사랑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늙고 느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 살 더 먹었고 예전만큼 빠르진 않지만 ‘올드 & 슬로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다음 5개 경기 상대들의 합계 전적이 111승52패(승률 0.681)인 점이 눈에 띈다. 레이커스는 이런 상위팀들을 상대 전적이 2승5패에 불과하면서 하위팀들에게도 자주 물리는 게 문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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