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이 심판의 판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2월을 16전 전승으로 마친 LA 클리퍼스가 1월에 들어서는 2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새해 첫날 덴버 너기츠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최악 슈팅 난조에 빠져 구단 역사상 최다 17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클리퍼스(25승8패)는 즉시 일어서지 못하고 2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2승10패)와 원정경기에서도 94-115로 싱겁게 패했다. 이날에는 야투 성공률이 더 나빴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17연승 행진을 이어오느라 에너지 소비가 컸던 데다 상대가 만만치 않은 ‘백투백’ 원정경기여서 어차피 열세가 예상됐던 터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딸꾹질’에 불과하단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클리퍼스에게 매운 맛을 보여준 건 스테픈 커리(31점). 전반에만 25점을 퍼부어 워리어스가 일찌감치 62-49로 달아나는데 앞장섰다. 백인 포워드 데이빗 리는 워리어스의 4연승에 24점 13리바운드를 보탰다.
워리어스는 이들 중에서 1997년 ‘악동’ 라트렐 스프리웰 이후 첫 올스타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
워리어스 역시 지난 9년 동안 단 한 번 플레이오프에 오른 팀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클리퍼스와 똑같이 상승세다. 이날 승리로 둘의 승차는 단 2.5게임으로 줄었고, 워리어스는 이번 시즌 클리퍼스를 두 번 꺾은 첫 팀이 됐다.
전날 너기츠와 원정경기에서 38.5%로 떨어졌던 클리퍼스의 야투 성공률은 이날 36.4%로 내려갔다. 그 바람에 첫 쿼터부터 18점차까지 뒤졌고 결국에는 115점이나 두들겨 맞고 21점차 KO패를 당하고 말았다.
클리퍼스는 ‘식스맨’ 자말 크로포드가 24점을 올렸지만 이틀 연속 죽을 쑨 블레이크 그리핀(10점)과 야투 7개가 모두 빗나간 에릭 블렛소(2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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