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승16패로 그럭저럭 잘 꾸려나가던 밀워키 벅스가 돌연 스캇 스카일(48) 감독과 결별했다.
벅스의 잔 해먼드 단장은 8일 “스캇과 나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었고 스캇이 팀에 불만이 많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짐 보일란(57)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칠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는 “팀에 변화를 줄 때가 됐을 뿐 우리는 다급한 상황도 아니다. 아직도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2007년 시카고 불스에서 벌어졌던 똑같은 시나리오다. 그때도 스카일스 감독이 해고되면서 보일란이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스카일스는 그때 9승16패 출발 부진의 책임을 물고 크리스마스에 핑크슬립을 받았고, 보일란은 잔여 시즌에 24승32패을 기록하는데 그쳐 재계약에 실패했다.
벅스 사령탑에서 5번째 시즌을 치르던 중이었던 스카일스 감독은 162승182패에 1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 1회전에서 탈락한 기록을 남겼다. 스카일 감독은 ‘노 난센스’ 스타일의 지도자로 전력이 약할 때는 기대 이상을 성적을 내는 반면 전력이 강화되면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향이 있다.
올 NBA 시즌 감독 교체는 각각 마이크 브라운과 에이브리 잔슨을 해고한 LA 레이커스와 브루클린 네츠에 이어 벅스가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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