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팀버울브스(8일까지 16승15패)가 2004년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에 치명타를 입었다. 파워포워드 케빈 러브의 오른손이 올 시즌 두 번째로 부러져 또 팀의 최고 선수 없이 8~10주는 버텨야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LA 레이커스에게는 희소식으로 볼 수도 있다.
UCLA 출신인 러브는 작년 여름 런던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더블더블 제조기’(이번 시즌 게임당 18.3점 14.0리바운드)로 유명하다. 하지만 작년 1월 6,200만달러 계약연장에 합의한 뒤 악몽의 시즌을 겪고 있다. 러브는 오른손 뼈 골절로 다른 선수들보다 약 3주 늦게 시즌을 시작했는데 지난 주 덴버 너기츠와 경기 도중 또 슛 쏘는 손의 뼈가 두 군데나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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