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는 2쿼터에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선고받고 퇴장당해 17분밖에 뛰지 못했다.
약체 랩터스에도 103-108 무릎
클리퍼스는 위저즈 꺾고 4연승
LA 레이커스가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3-108로 패해 원정 5연패의 늪에 빠졌다.
20일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랩터스는 랜드리 필즈가 시즌 최고인 18점과 10리바운드를 기록하고 호세 칼데론이 22점과 9어시스트를 뽑아내는 활약을 타고 레이커스를 5점차로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26점, 파우 가솔이 25점을 뽑아냈으나 주전센터 드와이트 하워드가 단 17분밖에 못 뛴 것이 뼈아팠다. 하워드는 이날 2쿼터 1분18초를 남기고 이날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선고받아 퇴장 당했고 단 5점과 2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워드는 1쿼터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데 이어 2쿼터 막판 상대선수와 볼을 다투다가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하는 바람에 일찌감치 코트를 떠나고 말았다.
레이커스(17승23패)의 원정 5연패는 지난 6년만에 최악의 기록이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5승13패를 기록하고 있다. 랩터스(15승26패)는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를 상대로 4연패 행진을 마감했다.
브라이언트는 26점을 뽑아냈으나 12개의 3점슛 시도 중 3개만 성공시키는 등 32개의 슛 가운데 22개를 미스하는 슛 난조를 보였다. 벤치멤버인 얼 클락이 14점과 14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전했고 스티브 내시가 16점과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이날 첫 15개의 슛 중 12개를 미스하며 1쿼터 중반 일찌감치 15점차(4-19)로 뒤진 뒤 계속된 추격전은 힘겹기 그지없었다. 랩터스는 4쿼터 중반 카일 로워리의 연속 3점포 등으로 95-76 리드를 잡은 뒤 막판 레이커스의 추격을 무난히 뿌리쳤다. 레이커스는 21일과 23일 멤피스와 시카고에서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19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크리스 폴이 22점과 11어시스트를 뽑아내며 블레이크 그리핀이 17점과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약체 위저즈(8승30패)를 94-87로 따돌렸다. 4연승 행진을 이어간 클리퍼스는 시즌 32승9패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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