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NBA 서부 컨퍼런스 정상 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다. ‘NBA 파이널스’로 가기 위해서는 꼭 넘어야 할 산을 넘지 못하고 연패에 빠져 서부 3위로 밀렸다.
클리퍼스(32승11패)는 22일 서부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33승9패)와 안방 결투에서 97-109로 완패, 썬더를 잡기는커녕 5연승을 달린 샌안토니오 스퍼스(33승11패)에 추월을 허용했다. 케빈 듀란트(32점)-러셀 웨스트브룩(26점) 썬더 ‘쌍두마차’에 합계 58점을 뚫린 타격이 컸다.
하지만 핑계 댈 게 있다. 클리퍼스는 이날 스타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뛰질 않았다. 폴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지난 주 3개 원정 경기에 빠졌다가 두 경기에 뛰었지만 예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결과 이날 경기에 다시 결장했다.
폴 대신 선발출장한 에릭 블렛소는 12점을 올렸지만 야투 16개 중 11개가 빗나갔고 어시스트도 4개에 불과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31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지만 ‘수퍼 식스맨’ 자말 크로포드도 야투 난조(18개 중 6개 성공)에 시달리는 바람에 클리퍼스는 후반에 들어 대등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다음 11개 경기가 시즌 최대 고비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10개 경기를 적지에서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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