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32승13패)가 4연패 늪에 빠졌다. 클리퍼스는 26일 포틀랜드 로즈가든에서 벌어진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서 4쿼터 종반 96-89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00-101로 역전패했다. 4연패는 지난 11월21일-26일 이후 두 번째 팀 최다연패다.
클리퍼스는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다. 지난 원정 3연전에서는 폴의 공백을 딛고 휴스턴, 미네소타, 워싱턴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승승장구했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원정에서 무릎 부상이 재발된 폴의 결장은 4연패로 이어졌다.
클리퍼스는 이날 3쿼터에 61-74로 밀려 일방적으로 밀리는 듯했으나 4쿼터 초반 그랜트 힐의 3점슛, 맷 반스의 레이업슛으로 83-84까지 쫓아갔다. 이어 자말 크로포드가 파울을 얻어내 85-84로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 주도권을 빼앗은 클리퍼스는 라마 오덤의 덩크슛으로 경기 종료 2분38초를 앞두고 100-91로 점수차를 벌려 연패의 사슬을 끊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트레일블레이저스 가드 웨슬리 매튜스에게 레이업슛과 파울로 3점을 내줘 100-99로 쫓겼다. 게다가 블레이크 그리핀이 루즈볼 파울을 범해 2개의 프리드로우를 헌납하며 100-101로 역전이 되고 말았다. 클리퍼스는 경기 종료와 함께 크로포드가 버저비터를 노린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림을 맞고 튀기며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리핀은 24득점 8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연패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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