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화끈한 KO승으로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26일 적지에서는 한 점차로 아깝게 패했지만 27일 안방으로 돌아와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화끈하게 갚아줬다.
클리퍼스(33승13패)는 트레일 블레이저스(22승22패)와 이틀째 경기에서 96-83으로 복수했다. 전날 포틀랜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96-89 리드를 날리고 100-101 역전패의 쓴잔을 들이켰지만 이날에는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 4쿼터 중반 90-71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클리퍼스의 스타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은 이날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4경기 연속을 포함, 최근 9개 경기에서 7번째 결장이다. 클리퍼스가 폴의 부상에 대해 숨기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되기 시작한다.
폴이 빠진 동안 파워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의 어시스트가 늘고 있다. 그리핀은 이틀 동안 47점 19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폴 대신 주전 포인트가드로 뛰고 있는 에릭 블렛소는 10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블렛소는 그보다 36분 동안 턴오버가 단 한 개도 없는 ‘무결점’ 플레이가 돋보였다.
라마 오돔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날에는 8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보탰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6피트11인치 장신 파워포워드 라마커스 올드릿지가 21점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2승7패 슬럼프에 빠졌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가드 데미안 릴러드는 16점을 올렸지만 야투 14개 중 9개가 빗나갔고 턴오버(5)가 어시스트(5)만큼 많은 내용이 부실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