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그다지 역사공부에 흥미가 없었지만 요즘 한국역사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은 열망이 깊어졌다. 대한민국의 기적에 관련된 책을 읽고 나서 무섭게 배워보리가, 꼭 성공하리라는 정신으로 발현된 한국인의 마음다짐이 끊임없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포기를 모르는 한국인의 저력과 파워가 느껴졌다.
낙후했던 50년대 미국으로 건너간 40여명의 기술자들은 한국 땅에 돌아와 비료공장을 처음 설립했다. 이후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70년대 초반 비료수출국가로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이를 기반으로 화학분야에 도전, 다시 성공을 거뒀다. 1962년 금성사에서 첫번째 라디오 생산에 성공했고 1961년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추진됐다.
6억 4천만달러 외화를 벌기 위해 간호사, 광부, 기술자, 군인 등을 해외로 파견했고 1차산물을 주요 수출하다가 저렴한 노동력으로 수십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그 결과 60년대 3천만달러에서 1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던 그 뜻깊은 무역의 날이 모두의 기억에 남아 있다. 또 기술자들을 일본에 파견해 배운 솜씨로 1973년 세계 4위의 소양강댐을 6년만에 완성했다.
이뿐이 아니다. 1973년 이후에는 중화학공업의 중심인 전자, 화학, 조선, 기계쪽에 눈을 돌리고, 근대화를 추진, 세계가 놀랄 기적을 이뤘다. 한국인들의 앞을 내다보는 식견은 정말 대단했다. 그 짧은 기간동안 1차산업에서 1986년 전자교환 통신 성공에 힘입어 반도체 기술에 도전해 발전을 이뤘다.
이제 그 어렵고 불가능하다는 반도체 국가 세계3위 안에 드는 자랑스러운 국가가 됐다. 가난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강한 의지, 경제발전만이 살길이라 믿고 기술로 앞서고자 노력했던 투지가 오늘의 한국을 이뤄냈다고 믿는다.
이렇듯 한국이 이룬 기적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가슴 뿌듯했지만, 한편으론 조상들이 힘겹게 이뤄낸 성과를 우리들이 귀하게 물려받아 더 연구하고 발전시켜 다음세대에 또다시 잘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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