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경기 연속 60% 이상 야투 성공률로 30점 돌파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가 역사적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 디마지오의 56개 연속 경기 안타나 윌트 체임벌린의 단일경기 100득점처럼 한 눈에 들어오는 기록은 아니지만 제임스처럼 고감도 슈팅으로 6개 경기 연속 30점을 돌파한 선수는 NBA 역사에 없었다.
제임스는 12일 포틀랜트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17-104로 완파한 홈경기에서 야투 15개 중 11개를 성공시켜 에이드리언 댄틀리와 모제스 말론을 역대 공동 2위로 밀어냈다. 제임스는 이날 어시스트도 9개, 리바운드도 6개, 스틸 3개에 블락샷 2개를 고루 기록한 신들린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 자신도 감탄하고 있다. 제임스는 이날 경기 후 TV 인터뷰에서 “NBA의 역사를 아는 사람으로서 나 자신도 할 말을 잃은 상태다. NBA 역사에 그 위대한 선수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내가 이런 기록을 세웠다는 걸 믿을 수가 없다. 대단한 영광이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최근 6개 경기에 걸쳐 야투 92개 중 66개를 성공시켰다. NBA에서는 50%도 높은 성공률인데 71.7%까지 치솟은 것. 35%가 ‘기준’인 3점슛도 55.6%를 꽂았다. 평균 성적은 3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쯤 되자 동료 수퍼스타 드웨인 웨이드도 경기 도중 “넌 도대체 누구냐. 네가 지금 뭘 하고 있는 줄이나 아느냐”며 고개를 떨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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