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거사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 촉구
“가해자•피해자 역사적 입장 변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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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북가주 4개 지역의 한인회를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새크라멘토, 몬트레이 지역에서 각 단체들이 제94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뜻을 되새기고 일제에 항거한 조상들의 함성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각각 열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전일현)는 1일 한인회관에서 3.1절을 맞아 광복회, SF평통, 해병대 전우회, 이북도민회, SF-서울 자매도시위원회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선열의 뜻을 기렸다.
이날 이정관 SF 총영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대독을 통해 “일본은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지 못하고 과거사를 망각하고 있다”며 “일본정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밝혔다.
김이수 SF평통회장의 기념사와 이종규 광복회 회장이 ‘3.1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도 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나기봉)는 1일 한인회관에서 6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나기봉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대독에서 “지난 역사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이뤄질 때 공동 번영의 미래도 함께 열어갈 수 있다"면서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적 입장은 천년의 역사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이었던 이갑성씨의 자제인 이태희 북가주 광복회 부회장이 참석, 만세 삼창을 제창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팔기 전 한인회장, 최병선, 윤재한 재향군인회 전현직 SV분회장, 민기식 6.25참전 국가유공자 미주총연합회 사무총장, 유재정 북가주 6.25참전 국가유공자회장, 정영희 SC한미노인봉사회장, 최동진 북가주 월남참전 전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 독립 만세”의 외침이 새크라멘토에서도 울려 퍼졌다.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이윤구) 주최 삼일절 기념식이 한국학교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회 임원진과 전직 한인회장, 노인회, 6.25 참전 국가 유공자회 회원, 이하전 전 광복회장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이윤구 한인회장은 "3,1 운동의 의미는 안주하지 말라는 시대적 정신이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새 대통령의 시대에 발맞추어 우리 또한 상생과 소통의 새 시대와 새 한인사회를 이루는 것을 과제로 책임과 사명을 갖고 국력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6.25 참전국가유공자협회 김용복 회장은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담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몬트레이한인회(회장 이응찬)는 1일 한인회관에서 몬트레이 노인회, 중가주 한미식품상협회, 몬트레이 한국학교, 몬트레이 한국어추진위원회, 몬트레이 한인로터리클럽 등 한인각계 대표와 지역 한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진행했다.
조성규 한인회 수석 부회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이응찬 한인회장은 “나라 잃은 절망과 좌절을 뛰어넘은 우리 선조들의 불굴의 3.1 정신을 이어받도록 하자”면서 “우리가 한민족임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희 김종식 장은주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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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SF한인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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