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 13지구 존 최 후보(맨 왼쪽)가 한인 자원봉사자들과 마지막 주말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내일 LA시 예비선거
13지구 존 최 후보
막판 캠페인 총력전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가 LA 한인 정치에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시장과 시의원 등 주요 공직자들을 선출하기 위한 LA시 예비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3지구에서 역사적인 시의원직 도전에 나선 존 최 후보가 선거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을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를 위한 막판 선거운동 총력전을 펼쳤다.
주말 존 최 후보의 선거운동에는 한인 자원봉사자와 단체들도 대거 지원에 나서면서 막판 선거유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후보 측은 선거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특히 이번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될 한인 유권자들을 상대로 집중 캠페인에 펼친 가운데 현재까지 한인들의 우편투표율이 높게 집계되는 등 고무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최 후보 캠페인 사무실이 밝혔다.
13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12명의 후보 중 기금 면에서 선두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는 존 최 후보는 토요일인 지난 2일 이른 아침부터 3일 일요일 늦은 밤까지 수십명의 한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약 1,000여 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펼했다.
또 최 후보 측 많은 자원봉사자들은 한인을 포함한 2,000여명의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최 후보에 대한 한 표 지지를 호소했다.
존 최 후보는 “지난 1일까지의 부재자 투표 현황에 따르면 13지구의 한인 인구는 3%에 불과한데 비해 한인 투표율은 10%에 달했다”며 “보통 20% 미만인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40~50%를 능가할 경우 5월에 열릴 결선 진출이 확실시 된다”며 많은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와 지지를 부탁했다. 주말 선거 유세전에는 한인민주당협회(회장 매튜 양)와 마이 원 보트(위원장 박영준) 등 한인 단체들도 참가했으며 한인들 외에도 스패니시 구사 캠페인 자원봉사자와 영어권 자원봉사자들이 13지구 각 지역을 돌면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표심 잡기 노력을 펼쳤다.
존 최 후보 캠페인 사무실의 박경미 코디네이터는 “정확한 유권자 데이터를 통해 조금만 설득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전화와 방문 유세를 펼치고 있다”며 “한인 분들의 투표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적극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 캠페인 사무실은 선거 하루 전인 4일은 물론 선거 당일에도 한인 및 주류 가구들을 돌며 집중적으로 투표 참여 및 최 후보 지지를 부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말 자원봉사자로 존 최 후보 선거 캠페인에 참여한 조영수(76)씨는 “LA에서 처음으로 한인 시의원이 탄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 선거전을 돕기 위해 나섰다”며 “이 지역 한인 모두가 투표에 참여해 최 후보에게 표를 주신다면 승산이 높은 만큼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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