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DC, 1,100대 주차공간 남겨두기로...일자리 창출 등 기대
플러싱 커먼스 프로젝트 조감도
퀸즈 플러싱 공영주차장을 대형 주상복합단지로 개발하는 ‘플러싱 커먼스’(Flushing Commons) 프로젝트 공사가 기존 주차공간을 그대로 확보한 채 오는 11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당초 프로젝트의 개발사인 TDC 그룹은 현재 공영주차장을 모두 폐쇄하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주차난을 우려한 인근 비즈니스들의 요청을 수락, 1,100대의 주차 공간을 남겨 두기로 했다.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500대의 주차 공간이 추가돼 총 1,600대의 주차 공간이 조성된다.
피터 구 뉴욕시의원 사무실은 프로젝트를 관할하고 있는 뉴욕시경제개발국(EDC)에 진척을 보이지 않는 프로젝트의 업데이트 정보를 요청했고 당초 계획과 달리 공사 부지를 유지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구 의원은 "새 공사 계획으로 인근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의 걱정을 한결 덜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공사로 커뮤니티에 2,600여개의 건설직과 1,9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비즈니스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DC 측은 또한 개발사와 올 여름까지 최종 계획을 마무리하고 가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TDC 그룹의 마이클 마이어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프로젝트가 지연된 가장 큰 이유는 지역 비즈니스와의 주차난 해소 문제였는데 계획을 일부 수정해 현재의 주차공간을 지키게 됐다"며 "문제가 됐던 개발 자금도 모두 확보된 상태로 11월께 본격적으로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1차 공사로 주거 세대 160여채와 3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점, 수영장과 체육관 시설을 갖춘 6만2,000스퀘어피트의 YMCA 건물, 1.5에이커 규모의 분수대 공원이 들어서며 ▲2차 공사로 450채의 추가 주거 세대와 15만 스퀘어피트 상용 부지, 1만5,000피트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이 추가로 지어진다.
EDC는 공사 기간 동안 공사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인근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금 225만 달러도 당초 계획대로 지급하겠다고 재확인했다.
플러싱 커먼스 프로젝트는 10여년 전 초기 계획이 발표된 후 자금 확보와 주민들의 협조 부족으로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었으며 올해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지 않으면 프로젝트가 백지화될 가능성도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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