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드로 25개 포함 시즌 최고 39득점
▶ 레이커스 4연승 행진… 매직에 106-97
레이커스의 드와이트 하워드(왼쪽)가 매직 니콜라 부체비치 옆으로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LA 레이커스가 드와이트 하워드의 옛 친정 올랜도 방문으로 관심을 모은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경기에서 하워드가 시즌 최고인 39점을 뽑아내고 16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타고 106-97로 승리했다.
지난 오프시즌 온갖 드라마를 거친 끝에 매직에서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던 하워드는 12일 올랜도 앰웨이아레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올랜도 팬들의 야유 세례 속에서 경기에 나선 뒤 무려 39번이나 프리드로를 시도, 이중 25개를 성공시키는 등 39점을 뽑아내며 레이커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39번이나 프리드로를 시도한 것은 NBA 타이기록이며 종전 기록도 하워드가 갖고 있다. 매직은 하워드의 형편없는 프리드로 실력을 이용하기 위해 고의적인 파울로 그를 프리드로 라인에 보내는 작전을 썼으나 하워드는 이날 후반 20개의 프리드로 중 16개를 성공시키는 등 그로서는 경이적인 64%의 프리드로 성공률을 기록하며 매직의 작전을 수포로 만들었다.
레이커스는 이날 전반 매직과 팽팽한 시소게임 끝에 4점차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들어 계속 주도권을 잡고 앞서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1점과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연승행진을 4게임째로 이어간 레이커스는 마지막 11게임에서 9승을 따내는 상승세를 타고 시즌 34승31패를 기록, 7위 휴스턴 로케츠(34승30패)에 반게임차로 추격했고 9위 유타재즈(33승31패)에는 반게임차 리드를 지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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