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사막의 모래는 사하라 사막에만 머물지 않는다. 바람이 모래를 들어 올려 서쪽으로 실어 나른다. 때로는 태풍을 타고 미국 동부해안까지 날아오기도 한다.
이는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도 다르지 않다. 대기권에 내뿜어진 미세 유해입자들은 바람과 기류에 의해 아주 먼 곳까지 이동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기상학자 윌리엄 퍼트만 박사는 시간의 경과에 따른 미세입자들의 전파 양상을 시각화했다. 지구 전체를 9.65㎢ 면적으로 분리한 뒤 인공위성 데이터와 화재, 화산폭발 등의 재해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한 것.
이렇게 그는 총 2년간의 시각화 자료를 제작했으며 이 이미지는 2006년 9월 13일의 상황이다. 이미지 속 색상들은 각각 바람에 날리는 먼지(적색), 화재로 인해 발생한 탄소 입자(녹색), 태풍이 들어 올린 바닷물의 염분(녹색), 화산 활동 및 화석연료의 연소에 의해 생긴 황(S, 흰색)을 의미한다.
대기과학자들은 이 같은 시각화 자료를 통해 미세입자들이 햇빛을 흡수 또는 반사함으로써 지구온난화 등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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