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부터 러닝·슈팅 연습 시작 댄토니 감독 가솔 활용법 고민
LA 레이커스가 곧 파우 가솔을 돌려받을 전망이다.
12일 레이커스가 올랜도 매직을 107-97로 꺾은 원정경기는 온통 드와이트 하워드의 첫 친정복귀가 화제였다. 따라서 경기 전 가솔이 코트에 나가 슈팅 연습을 한 장면은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
마이크 댄토니 레이커스 감독은 경기 후 “가솔이 뛰기 시작했고 통증이 없다고 했다”며“ 다쳤을 당시에 6~8주 진단을 받았는데 다음 주 화요일이면 딱 6주째니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솔은 지난 2월5일 브루클린 네츠방문경기에서 오른쪽 발바닥 부상으로 쓰러진 뒤 여태껏 못 뛰고 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가솔 없이 최근 11개 경기에서 9승을 거둬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승수가 패수보다 많은 상태다.
가솔이 돌아오면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가솔이 다치기 전에도 댄토니 감독은 가솔을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솔은 식스맨으로 밀려 댄토니 감독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던 중이었다.
가솔은 이에 대해“ 내년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도 댄토니 감독은“ 지금은 팀이 훨씬 잘 돌아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가솔이 잘 섞여야 또 한 단계 올라설수 있다”며 “지금은 아직 엘리트 팀들 중에 하나라고 말하기 어렵고 더 갈고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댄토니 감독이 찾아낸 방법 중에 하나는 승부처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드와이트 하워드가‘ 픽&롤’을 하고 스티브 내시는 슈터로 변했다는 것이다.
댄토니 감독은 이에 대해 “원래 코비가 픽&롤에 능숙한 선수란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에겐 두 차례 MVP를 차지한 역대 최고 픽&롤 가드도 있는게 딜레마였다. 하지만 내시는 슛도 좋은 선수다. 그를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로 번갈아 쓰는 작전이 주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댄토니 감독은 가솔이 돌아오면 스페이싱(간격) 문제로 코비와 내시의 픽&롤이 어려워진다는 점도 인정했다.
하지만“ 가솔의 복귀로 얻을 게 더 많다. 패스도 워낙 잘 하는 선수라 어떤 스페이싱만 잘 파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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