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오늘 저녁 프리스케이팅 출전
▶ 어제 공식훈련“컨디션 OK” 세계선수권대회 정상 도전
김연아가 15일 하루 뒤로 다가온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숏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피겨 여왕’ 김연아(23)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프리스케이팅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 보조링크에서 4조 선수들과 함께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어제 (숏프로그램에서) 긴장하지 않고 평소대로 잘한 것 같아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프리스케이팅은 쇼트프로그램보다 점프가 많아 걱정도 되지만 자신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어제 경기를 일찍 끝내서 별로 피로하지 않다. 하지만 긴장하고 경기를 치르다 보니 몸이 조금 찌뿌듯하다”면서 “아직 시간이 있으니 차분히 준비 잘해서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 만족스럽고 후회 없는 연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레미제라블’에 맞춰 공식 훈련을 했으나 점프는 한 차례도 시도하지 않고 스핀과 스텝 요소들만 점검했다.
그녀는 “보통 대회에 나가면 공식 훈련을 하루에 한 번만 했는데 이번에는 두 번이 짜여 있어서 오전 연습은 간단히 몸만 풀고 오후 연습 때 제대로 연습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숏프로그램 상위 1~6명이 속한 마지막 4조에 배치된 김연아는 현지 시간으로 16일 오후 10시46분(LA시간 오후 7시46분)에 프리스케이팅에 나서는 24명 선수 가운데 마지막 연기자로 나서 대회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연아는 “긴장감은 쇼트 때보다 더하겠지만 나만 잘하면 되니까 남들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할 것만 잘할 생각”이라며 마지막 결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14일 벌어진 숏프로그램에서 69.97점을 얻어 2위인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66.86점)에 3.11점차로 선두로 나섰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62.10으로 6위의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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