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발목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던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발표 이틀 뒤 벌어진 경기에 선발로 출장했다. 비록 단 12분밖에 뛰지 못했고 득점은 한 점도 올리지 못했으나 레이커스는 적지에서 난적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다.
15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벌어진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종료 90초를 남기고 드와이트 하워드가 역전 3포인트 플레이를 터뜨린데 힘입어 페이서스를 99-93으로 꺾었다.하워드는 87-87이던 4쿼터 막판 3포인트 플레이로 레이커스에 마지막 리드를 안겼고 레이커스는 10-3 스퍼트로경기를 마무리했다.
브라이언트는 이틀전 애틀랜타 혹스와의 경기에서 심하게 삔 왼쪽발목에도 불구, 선발로 나섰으나 1쿼터에 4개의 슛을 시도, 모두 미스한 뒤 나머지 경기는 벤치에서 치료를 받으며 지켜봐야 했다. 브라이언트가 NBA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한 것은 17년 커리어중 이번이 15번째다.
하지만 레이커스(35승32패)는 하워드(20점 12리바운드), 메타 월드 피스(19점), 스티브 내쉬(15점) 등 스타터들과 안트완 제이머슨(17점), 스티브 블레이크(18점) 등 벤치멤버들이 고른 득점을 기록하며 강호 페이서스(40승25패)를 적지에서 제압해 코비 없이도 쉽게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페이서스는 조지 힐이 27점, 폴 조지가 20점을 따냈으나 홈에서 8패(26승)째를당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이날경기가 없었던 유타 재즈(33승32패)와의 격차를 1게임차로 벌리며 서부컨퍼런스 8위자리를 지켰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