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20득점-8어시스트, 뉴욕 닉스 4연패 몰아
▶ 그리핀 12-12‘더블더블’ 리바운드 51-39로 앞서
LA 클리퍼스의 최근 행보는 갈짓자다. 서부 컨퍼런스의 강팀에게 뺨맞고, 이를 동부컨퍼스 팀들에게 분풀이를 하는 양상이다.
클리퍼스는 지난 3일 안방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104-108로 패했다. 곧바로 밀워키 벅스를 안방으로 불러 117-101로 승리를 거뒀다. 7일 덴버 원정을 떠나 너기츠에게 92-107로 완패를 당했다. 그런 뒤 디트로이트 방문에 나서 피스톤스를 129-90으로 눌러 화풀이를 단단히 했다. 지난 13일 스테이플스센턴에서 벌어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는 올 플레이오프 판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앞의 2경기에서 그리즐리스에게 이겼지만 이번에는 85-96으로 무릎을 꿇었다. 빨간불이 커졌다. 17일 부상병동이 된 뉴욕 닉스가 스테이플스센터로 왔다. 닉스는 주포인 카멜로 앤서니, 센터 타이슨 챈들러가 부상으로 빠져 전력에 공백이 두드러졌다. 클리퍼스는 올해 뉴욕 원정에서도 한차례 닉스를 꺾은 바 있어 홈경기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승리가 예상됐다.
최근 클리퍼스의 패배는 상대의 3점슛을 너무 쉽게 허용한 게 원인이었다. 더구나 닉스는 3점슛에 크게 의존하는 팀. 경기당 29.2개의 3점슛을 시도해 이 부문 선두다. 닉스는 이날 클리퍼스전에서도 26개의 3점슛 가운데 12개를 성공시켜 46.2%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하지만 골밑을 철저히 봉쇄해 쉬운 슛을 차단했다. 클리퍼스는 리바운드에서 51-39로 크게 앞섰고, 오펜시브 리바운드에서도 12-7로 세컨드 샷을 성공하며 93-8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46승21패로 서부컨퍼런스 3위를 고수했고, 닉스는 38승26패로 시즌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클리퍼스의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은 20득점에 8개의 어시스트를 작성했고, 블레이크 그리핀은 12득점에 12개의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센터 드안드레 조던도 10개의 리바운드에 8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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