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전문직 취업비자(H-1B) 쿼타가 올해는 접수 개시 후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신청 희망자들은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다음 달 1일부터 2014회계연도 H-1B비자 신청서 접수를 시작하지만 올 H-1B 쿼타가 4월5일까지 완전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이례적으로 발표했다.
USCIS는 최근 이민 변호사 사무실과 H-1B 대행업체 등에는 지난 5년간 보지 못했던 많은 H-1B 신청 요청이 쇄도해 4월1~5일 5일간 접수되는 신청서가 연간 쿼타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H-1B 연간 쿼타는 학사 이상자 대상의 6만 5,000개와 석사 이상 비쿼타분 2만개를 합쳐 8만 5,000개이다.
매년 신청서 접수가 시작되면 수일 만에 쿼타가 조기 소진됐던 H-1B비자는 지난 2008년 경기침체가 시작되면서 쿼타가 소진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됐다.
하지만 최근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올해는 경기침체 이전의 상황이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4월1일 접수가 시작되면 첫 날이나 둘째 날에 쿼타가 소진되더라도 접수는 5일까지 계속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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